2022년 9월 19일 대만, 오키나와 지진에 이어 멕시코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규모 7.6의 강진으로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플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입니다. 대만, 오키나와,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지역들은 환태평양 불의 고리라고 하는 환태평양 조산대 지역입니다. 다시 풀어 말씀드리자면 태평양 주변에 지진과 화산의 활동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말합니다. 이것이 태평양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고리 모양이라고 하여 불의 고리(Ring of fire) 라 부르곤 합니다. 약 4만km이며 이곳에 포함되는 지역은 칠레 서부, 미국 알래스카, 러시아 캄차카 반도, 쿠릴열도, 일본 열도, 알류샨 열도, 타이완 섬,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 남극의 일부입니다. 불의 고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각판들이 모여 충돌하거나 조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들에 연쇄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진의 90%와 매우 강도 높은 지진의 81%가 이곳에서 발생합니다.
CNN에 따르면 멕시코 남서부 해안의 강진과 동시에 쓰나미 경보도 함께 발령되었다고 합니다. 강력한 지진의 진앙지는 해안선과 매우 가까운 미초아칸 주의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지역입니다. 이지역에서 100km 떨어진 콜리마에서는 '중간' 피해를 줄 수 있는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였고 500km 떨어진 멕시코시티에서는 '매우 경미 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흔들림이 보고 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의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한 시설들을 일부 폐쇄하였습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최대 3m의 파도가 멕시코를 강타할 수 있고 0.3m 이하의 쓰나미는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페루, 파나마 등지의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 가능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9일 이란에서도 지진으로 5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규모 6.1의 지진을 포함해 크고작은 지진들이 남부 항구도시인 반다르에렝게 근처에서 발생하였습니다. 5개 마을이 정전이 되었고 이 지진으로 인근의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등에서도 이 지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멕시코 지진 발생 전날인 18일 대만 남동부에서도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치샹 타운을 강타하였으며 일본 기상청과 미국 지질조사국은 쓰나미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로와 다리가 끊기고 건물이 무너지고 열차가 탈선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여진 피해를 막기 위해 계속적으로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최근 규모 8.0이상의 지진 기록입니다. 기상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습니다. 강도 높은 지진의 잦은 발생으로 더욱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큰 규모이 지진이 사람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규모 7.0 이상이 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성을 상실할 정도이고 대부분의 건축물이 무너지는 수준입니다. 더 나아가 지표면에 심각한 균열이 생기고 파동이 생깁니다. 진도 6.0에서 6.9까지는 내진 설계된 건물에도 크고 작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보통의 건축물은 무너지거나 균열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판 경계가 아닌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진의 위험은 낮습니다. 하지만 주변국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심각한 지진은 산사태, 해일, 화재를 동반하고 수도, 전기, 가스등의 공공인프라를 마비시킵니다. 건물 붕괴와 시설물 낙하로 인한 재산상 인명상의 피해를 가져옵니다. 철저한 대비와 동시에 지진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튼튼하게 갖추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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