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다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우리나라 바다의 해수면 높이 상승에 관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1989년부터 2021년까지 33년간 평균적으로 상승한 높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바다의 해수면 높이 상승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속적으로 해수면 상승을 관찰하였습니다. 해수면 높이 상승은 기후변화의 핵심 지표로 보고 있는데요. 매년 전년도까지의 조위관측소 자료를 통한 해수면 상승률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조위관측소란 달이나 태양의 인력에 의해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인 '조석'을 관측하는 곳으로 조위계를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변하는 해수면의 높낮이를 측정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해수면의 변동을 파악하고 기록하며 예측정보를 산출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46개의 조위관측소가 운영되며 관측 자료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21개의 연안 조위관측소 자료 분석 결과 33년간 매년 3.01mm씩 상승하였으며 33년간 평균 9.9cm 상승하였습니다. 동해, 서해, 남해안의 해역별 평균 상승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역 | 평균 해수면 상승률 |
동해안 | 연 3.53mm |
서해안 | 연 3.08mm |
남해안 | 연 2.55mm |
관측 지점별로는 울릉도의 해수면 높이가 연 5.29mm 상승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포항, 보령, 군산, 속초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관측기간이 길었던 목포의 조위관측소는 약 60년동안의 해수면 높이 측정치를 가지고 있는데 그 결과 연평균 2.49mm 해수면이 상승하였으며 62년간 15.4cm가 상승하였습니다.
33년간 해수면 높이 변화에 관한 분석 정보는 내년 상반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khoa.go.kr/oceangrid,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후 위기와 관련한 핵심지표인 해수면 상승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여 대비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정부 간 기후변에 관한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 따라 국립해양조사원은 새로운 온실가스 경로(*SSPs)를 적용한 해양기후 수치 예측 모델을 구축하였고 장기적인 해수면 상승 전망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 역시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SSPs (Shared Socioeconomic Pathways) : 공통사회경제 경로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 정도에 따라 인구, 경제, 에너지 사용, 토지의 이용 등 미래의 사회 경제상이 어떻게 달라질것인가를 적용한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말한다.
위의 내용은 정책브리핑 해양수산부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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